앵무새는 종류가 많아 무려 320종이나 있습니다. 크기는 매우 다양하며 보통 열대지방이나 뉴질랜드, 태평양의 여러 섬에서 살고 있지요. 앵무새의 대부분은 무리지어 살며, 짝을 이룬 암수는 평생 헤어지는 일 없이 정답게 지낸다고 합니다. 대부분 나뭇가지 위에서 생활하는 앵무새는 호두 껍데기를 쪼갤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고 갈고리처럼 생긴 구부러진 부리를 가졌어요. 또한 날아다니는 동안 높다란 나무나 다른 동물과 부딪치지 않도록 매우 예리한 시력을 지니고 있어요. 비록 우리 눈에는 보이지 찮지만 잘 들리는 귀가 있고, 부리 위쪽으로 매우 작은 2개으리 콧구멍이 있지요. 하지만 냄새나 맛을 잘 느끼지는 못한다고 해요. 유연하고 커다란 날개와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고, 앞과 뒤에 두개로 갈라진 발가락을 가지고 있어요. 앵무새는 다른 새와 달리 발을 손처럼 이용하는데. 먹이를 발로 잡아서 들고 먹는답니다, 우리가 오른손을 주로 사용하는 것처럼 앵무새는 주로 왼발을 사용한다고 해요. 또한 아름다운 깃털을 가지고 있는 앵무새는 그 색깔이 워낙 곱고 화려해서 애완용으로도 많이 길러지고 있지요.
앵무새는 두개에서 열 두개 정도의 알을 낳아 번식하는데 돌 틈이나 나뭇가지에 둥지를 튼 후, 희고 둥근 알을 낳아요. 암컷이 한 달 동안 알을 품으면 새끼는 부리 끝으로 껍질을깨고 나오는데 두 달 정도면 완전한 앵무새로 자라요. 앵무새는 장수하는 애완동물로 짧게는 12년에서 길게는 90년까지 사는 앵무새도 있다고 해요. 특히 앵무새에게는 다른 동물들에게는 볼 수 없는 놀라운 능력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자신이 들은 말을 꾸미지 않고 거짓 없이 그대로 표현하는 능력이지요. 앵무새는 어떻게 사람의 말이나 목소리까지 흉내를 잘 낼까요? 앵무새는 혀가 사람의 혀와 비슷하며 크고 두껍기 때문에 사람의 말 뿐만 아니라 다른 새의 울음소리나 자주 듣는 전화벨 소리 등도 잘 따라할 수 있지요.
이처럼 앵무새는 자신이 들은 것을 바르게 표현하는 동물이에요.
때때로 우리가 들은 사실을 다르게 말하거나. 실제보다 과장되게 꾸며서 표현하는 경우가 있지요? 친구들은 앵무새의 정직함을 닮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각. 말, 행동을 거짓없이 바르게 표현하는 정직한 성품의 리더로 자라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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